2026년 8월 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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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흔드는 한국계 여성 후보…최초 주지사 될까

by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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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선거에 나선 한국계 여성 후보가 워싱턴 정가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예비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벌써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견제에 나서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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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정영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주에서 당 주류 세력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꺾고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된 압둘 엘사예드.

워싱턴 정가에선 압둘 엘사예드의 뒤를 이어 위스콘신주 주지사 선거에 나선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엘사예드와 마찬가지로 강성 진보성향으로 꼽히는 데다 당 주류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여론조사에서 안정적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988년생으로 올해 37살인 홍 후보는, 요리사이자 식당을 운영하던 자영업자 출신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직접 정치에 투신했고 31세 때인 2020년 위스콘신 주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조란 맘디니 뉴욕시장과 마찬가지로 민주사회주의자 후보인 홍 후보는 무상 보육과 대학 학자금 대출 전액 탕감 등 파격적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유급 휴가를 보장받고, 병원비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습니다. 노동자와 자영업자 대신 거대 재벌의 배만 채워주는 이 불공정한 시스템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홍 후보를 겨냥해 ‘미치광이 공산주의자’라며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심지어 어떤 공산주의자 여성이 추수감사절 명절을 폐지해야 하며, 경찰은 오직 ‘백인 우월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주장하더군요. 이 사람들은 위험하고, 솔직히 말해 미치광이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견제에 나설 만큼 홍 후보의 정치적 존재감이 커졌다고도 해석될 수 있는데, 이에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주류에서도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 민주당 주류 세력인 중도파들이 세력을 확장하는 좌파에 맞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사회주의자 대부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홍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에 선을 그으면서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홍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주당 내 중도파와 진보파 간 대립 구도를 부각하지 않겠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만약 홍 후보가 민주당 예비경선을 거쳐 11월 본선에서도 승리한다면 미국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가 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화면출처 프란체스카 홍 유튜브]

[영상취재 유미선]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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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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