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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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만 취소 아마는 강행…폭염에 내몰린 학생선수

by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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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으로 프로야구마저 줄줄이 취소되는 요즘이지만, 성적이 프로행이나 진학으로 연결되는 고교 선수들은 경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경기 시작시간을 앞당기고 온갖 더위 퇴치법까지 동원된 현장에 이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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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야구장에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불볕더위 탓에 오전 9시였던 경기시간을 30분 앞당겼지만, 이미 기온은 3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마치 스펀지처럼 태양광을 흡수해 뜨거운 열을 머금고 있는 인조잔디 위에서 선수들은 몸을 풀기도 전에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아무래도 젖으면 몸이 무거워지니까 (유니폼을) 많이 들고 다니면서 젖을 때마다 갈아입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이제 하루에 적어도 네 벌 이상 무조건 갈아입는 것 같아요.”

감독들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느라 바쁩니다.

“조금만 이상 있다 하면 바로 말하라고, 참고 뛰고 하지 말라고. 쓰러지면 큰일 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회를 앞두고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쿨링 타월을 제공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야구마저 멈춰 선 상황이지만, 입시와 프로진출을 앞둔 선수들은 쉴 수 없습니다.

지난 3일,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올랐던 강원도 원주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 출전권이 걸린 주니어 대회가 열렸고, 고성에서는 청룡기 고교축구대회가 치러졌습니다.

“프로야구 경기도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되고 그런 차원에서 아마야구에서도 그런 부분에서 챙겨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지금, 유소년 스포츠에도 날씨에 대응할 안전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영상취재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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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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