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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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못 짜내겠소”…젖소도 폭염에 ‘헉헉’

by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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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도 견디기 힘든 폭염에 가축도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젖소는 더위에 사료 섭취량이 줄면서 우유 생산량이 감소해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냉방시설을 온종일 가동해도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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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축사 안에서 대형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젖소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로 몰려들지만, 숨을 헐떡이며 힘겨운 모습을 보입니다.

더위에 지친 젖소들은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착유량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국내에서 주로 기르는 홀스타인종은 더위에 특히 약해, 32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면 우유 생산량이 약 20~30%가량 감소합니다.

“소가 침만 흘리고 먹지를 않아요. 먹을 수가 없으니까 유량이 떨어지는 거죠. 생산량이 계속해서…”

젖소가 체감하는 더위는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이번 달 평균 가축 더위 스트레스 지수는 87.4로, 통계가 작성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젖소는 이 지수가 89를 넘으면 위험 단계로 분류되며 심각한 유량 감소가 시작되는데 일부 지역은 지수가 98을 넘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예보되기도 했습니다.

송아지를 낳은 어미소들이 더위에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폐사까지 이어지면서 내년 우유 생산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선풍기와 냉방시설을 온종일 가동하고 면역증강제까지 공급하면서, 전기료와 사료비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선풍기를) 많이 달면 좋은데 전기세가 많이 나오잖아. 선풍기 하나하나 다 모터가 달려있으니까…”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사람뿐 아니라 가축들의 여름나기도 힘겨운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다훈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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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훈(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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