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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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머니] 중동 긴장 고조에 코스피 하락…금융권, 15조 과징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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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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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동 이슈에 코스피가 장중 6,200선까지 내줬는데, 시장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네,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장중 하락 전환해 오전 한때 6,200선이 깨지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6,200선에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8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오전엔 강세, 오후엔 중동 리스크에 출렁, 시장이 하루 종일 눈치작전을 벌였군요.

그럼 첫 번째 키워드 만나볼까요?

‘금융권, 15조 과징금 폭탄?’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시 금융권을 겨눴다고요.

역대 최대 규모까지 거론된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공정위가 국고채 입찰 담합 혐의를 받는 은행과 증권사 15곳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정부가 국고채를 발행하면 은행과 증권사들은 경쟁 입찰을 통해 국고채를 사들이는데요.

공정위는 이들 금융사가 지난 2020년부터 약 3년 반 동안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금리와 입찰 물량 등 정보를 주고받으며 경쟁을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 때문에 정부가 더 높은 금리로 국고채를 발행하는 등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담합의 영향을 받은 입찰 규모는 76조2천억원 규모인데요.

공정위는 이번 사안을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최대 15조 원대 과징금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과징금이 1조 원 수준이었던 퀄컴 사건을 넘어 공정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또 법인뿐 아니라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고발 의견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번 심사보고서는 공정위의 최종 결론은 아니고요.

이달 말부터 열리는 전원회의를 거쳐 위법 여부와 실제 과징금 규모가 최종 결정됩니다.

금융권은 즉각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고채 시장은 구조상 담합이 쉽지 않고, 일부 정보를 주고받았다고 해서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또 실제 수익이 아닌 국고채 인수 금액 전체를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 것도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은행권은 이미 LTV 담합과 ELS 관련 제재 부담까지 안고 있는 만큼, 이번 제재까지 더해질 경우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재정당국 역시 제재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국고채 발행과 시장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공정위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과징금 규모가 사실이라면 퀄컴 기록을 갈아치우는 셈이니,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울 만하네요.

무거운 얘기 뒤엔 조금 가벼운 소식도 있죠.

두 번째 키워드, ‘토스, 신논현역에 이름 단다’입니다.

요즘 지하철역에 기업 이름 함께 붙는 경우 종종 보이는데, 핀테크 기업 토스도 신논현역에 이름을 올린다고요?

[기자]

네, 다음달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서는 ‘토스’라는 글자를 볼 수 있습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신논현역 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기 때문인데요.

낙찰가는 약 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가 신논현역을 선택한 배경에는 사옥 이전이 있습니다.

올해 1월 전체 임직원 약 4천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2천여 명을 신논현역 인근 사옥으로 옮겼습니다.

기존 역삼역 일대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조직을 신논현으로 모으면서, 회사의 주요 거점과 맞닿은 역명 병기에 나선 겁니다.

그동안 금융권의 역명 병기는 전통 금융사 중심이었습니다.

종각역에는 SC제일은행, 을지로입구역에는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을지로3가역에는 신한카드, 여의도역에는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신논현역까지 더해지면서, 은행과 증권사 중심이던 금융권 역명 병기에 핀테크 기업도 처음 합류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역명 병기에 나서는 건 단순히 광고를 넘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지역 내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큰데요.

토스 측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신논현역에 이름을 함께 올리게 된 만큼, 역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토스는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데 이어, 금융복합기업집단에도 핀테크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역 이름에 이름을 새기며 존재감을 키우는 토스, 앞으로 행보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자, 그럼 다음 주 주요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다음 주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미국 물가 흐름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장기금리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인데요.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내 증시 흐름도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엔 미국 물가지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 투자에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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