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초청한 국회 간담회에서 실언을 한 국민의힘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 절차가 개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리위는 거듭된 파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초청한 보완수사권 관련 간담회에서 사건을 가볍게 다루는 듯한 실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진종오 의원.
“진종오 의원님 (예) 돌려차기 한 판 하죠.”
두 의원은 곧장 SNS를 통한 공개 사과에 나섰고 피해자도 이를 수용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결국 사태 발생 사흘 만에 당 윤리위원회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이로써 앞서 징계 대상에 오른 조경태·권영진·진 의원에 더해 서 의원까지, 국민의힘은 쇄신파와 친한계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일각에서 장동혁 대표와 거리가 있는 특정 세력을 향한 ‘편파적 징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권파는 “공교로운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반대하는 쪽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윤리위가) 편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징계 심의 중인 윤리위는 지난달 말 위원 2명을 추가 임명해 7인 체제를 갖춘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파행 위기에 놓였습니다.
윤민우 위원장의 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어온 우종환 부위원장 등 2명이, 7인 체제 첫 회의가 열리자마자 내홍에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겁니다.
약 2주 사이 4명째 줄사퇴입니다.
이들은 “윤리위 신뢰 회복을 위해 윤민우 위원장에게 ‘동반 사퇴’를 요청했지만, 윤 위원장이 거부했다”면서 윤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징계 대상자들까지 윤 위원장의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윤리위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징계 결과에 따라 당 내부 갈등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홍수호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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