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생명이 위협받는다”는 최고 수준의 폭염 경보인 폭염중대경보, 오늘(7일)이 절기상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라는 게 무색할 만큼 되려 기세를 더 올렸습니다.
지금은 폭염중대경보가 모두 해제되고 대부분 폭염 경보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오늘 낮에는 수도권과 영서, 광주와 전주 등으로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은 표준관측소 기준 38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다시 갈아치웠고, 서울 노원구는 40.2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40도를 넘는 극심한 더위는 주말부터 조금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폭염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고기압, 대기 상층부 고기압이 조금 물러나는 양상을 띄며 상하층 고기압 간의 연계가 약해지면서 구름이 끼고, 이 구름이 강한 햇빛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겁니다.
하지만 폭염중대경보 수준의 극한의 더위가 잠시 물러가는 것일 뿐, 폭염경보 수준인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는 다음 주까지 지속됩니다.
이렇게 사람도 견디기 힘든 더위에 가축들도 고된 여름을 나고 있죠.
지난 두 달여 간 폭염 때문에 폐사한 가축은 68만 8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폭염이 지난해보다 심해진 만큼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젖소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극한 폭염에 높아진 스트레스가 젖소들의 사료 섭취를 막고, 폐사로까지 이어지며 우유 생산량에도 치명타가 되고 있는데요.
젖소도 낙농업자도 폭염 속에 너무 힘든 현장을 최다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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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