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집값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 실패로 ‘부동산 지옥’이 만들어졌다며 대통령을 향해 총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서울시의 주택 공급 부족이 본질이라며 오세훈 시장 탓으로 맞받아쳤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2차 부동산 점검 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부동산 특위를 재가동하며 선제 타격에 나섰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1년 새 11%나 뛰어올랐다며, 국민 절반 이상, 특히 2030 세대 10명 중 6명이 정부 정책을 부정 평가한다는 당 싱크탱크 조사 결과까지 제시했습니다.
“밤마다 sns에 글을 올려서 가만히 있는 집값을 들쑤셔놓은 사람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 본인입니다. 부동산 지옥을 만든 주범이 바로 이재명 정권입니다.”
민주당은 서울시의 주택 공급 실패가 원인이라며 오세훈 시장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연평균 3만3천호이던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29년엔 1천호 수준으로 쪼그라든다며, ‘공급절벽’의 주범은 오 시장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서울 주택 공급 절벽의 설계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세훈 시장 본인일 것입니다.”
민주당은 매입·임대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세제 축소를 야당이 전체 임대 사업자로 호도하고 있다며,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공급 대책 후속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민심 역풍 우려에 여권 내부의 조급함도 읽힙니다.
일각에서 전당대회 이후 세제 개편안을 수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황희 의원은 폐버스를 개조한 ‘버스 하우스’ 1만 호 공급안을 제시해 눈총을 사기도 했습니다.
세제 개편 역풍을 우려하는 여당과 공급 절벽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야당.
네 탓 공방 속에 부동산 민심의 경고장은 여야 모두를 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용수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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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